장미빛 연정(戀情)
- 靑雲/ 皇甫 椀
누르고 삭혀
외면의 눈길로
저만치 비껴살아도
죽은듯 살아나는 허기진 불씨
살며시 손 내밀면
금새라도 잡힐듯
연정(戀情)이 요동치는
지척(咫尺)의 거리
남몰래 숨죽여
겹겹이 쌓은 정
그리움 하나 품고 살지만
참 사랑은 간직함에 있어
눈망울 속에 심어둔
장미빛 연정(戀情)이여
2013. 6 .12
사진제공: 운중당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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