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내일은 미지의 날 * 내일은 미지의 날 *
청운 / 황보 완
날마다 호흡하며
눈 비비고 바라보는 세상
얼핏보면 어제나 오늘이나
그모습 그데로인듯 하나
쉬임없이 탈바꿈하는
생성(生成)과 소멸(消滅)
보이지않는
신묘(神妙)한 섭리의 손길
아이들은 쑥쑥 자라
어른이 되고
무심한 강물은 소리없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네
숨차고 지쳐도
쉬어갈줄 모르는 세월
내 몸의 파수꾼 열이라도
하나 도둑 불시에 들어와
삶의 여정 갉아먹는
장막뒤로 숨어드는 마(魔)의 그림자
기억하자, 감사하자
내일은 미지의 날
어제를 무사히 살아온 자 만이
누릴수 있는 오늘의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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