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 靑雲 / 황보 완
궁창에서 피어나
자정(自淨)으로 단장한
단아(端雅)한 그 모습
천상의 미소련가
한줌 물방울 조차
무소유로 비워온
넓은가슴 청렴한 빈 손
청빈(淸貧)의 댓가인가
처처이 선택받은
부처님 대좌(臺座)자리
열반(涅槃)으로 가는 길목
연등(燃燈)으로 거듭난
그 자태 더욱 눈 부셔라
2020. 7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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