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말과 글

담쟁이 넝쿨-靑雲/皇甫 椀

용인 행운 2010. 8. 24. 20:00



          ♣ 담쟁이 넝쿨 ♣


            靑雲 / 皇甫 椀
        후미진 길섶 외면의 공간에 비껴살아도 납작 엎드린 생존의 포복(匍匐) 나만이 살아가는 방식은 있다 숨쉴 틈새조차 하나없는 척박한 황무지 벽만 보면 기어 오르고픈 단애(斷崖)사랑에 빠진 열병 생채기난 정복의 의지 곡예로 다져진 암팡진 예술혼 갈퀴손 뻗을때 마다 초원(草原)으로 변하는 저 신비 2010. 8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