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말과 글

세월속의 작은 바램 靑雲 / 황보 완

용인 행운 2012. 9. 20. 18:08

 


 

      세월속의 작은 바램

       

      靑雲 / 황보 완

    긴 세월
    내공(內工)으로 축적된
    삶의 종합에너지

    한때는 웅비(雄飛)의 나래펴
    준마(駿馬)처럼 내달려온
    한 시대의 풍운아(風雲兒)들

    인생은 칠십부터라고
    때로는 눈살 찌푸리는
    온갖 객기(客氣) 다 부려보지만

    21세기 밀레니엄 변신의 귀재앞에
    고전(古典)으로 밀려난
    어설픈 곡예사의 몸부림

    지칠줄 모르는 역동의 삶
    내 이웃 모두가 더도 덜도 말고
    이데로 현상유지만 했으면 좋으련만

    2012. 9 19

    
    

'좋은말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 靑雲:황보 완  (0) 2012.11.05
풍요속의 빈가슴 청운 / 황보 완  (0) 2012.10.17
지금 바로 - 청운 / 황보 완  (0) 2012.09.05
꽃의 미학 靑雲 : 황보 완  (0) 2012.08.10
연꽃 / 靑雲- 황보 완  (0)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