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鄕 山
남한(南韓) 땅 한가운데
자리 잡은 우리 영산
예부터 골골마다
옹기종기 집을 짓고
천리(天理)에 따라 살면서 태평 세월 누렸지.
골짜기 내린 물이
금강(錦江)으로 휘돌아서
서해(西海)로 합류(合流)되어
오대양(五大洋)에 흘러가니
억만 년 뻗어나아갈 백의 민족(白衣民族) 그 젓줄.
아직도 산자락엔
전래 풍습 꿈틀대고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에
회룡고조(回龍顧祖) 숨결 소리
샘솟는 정기를 타고 복을 받아 살아오네